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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 거두 이현상 "내가 사살했다"공비토벌 일등상사 오동식 옹
김두수 시민기자  |  news@s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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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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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속에 어린 6.25 <공비토벌 일등상사 오동식 옹> 6.25당시 육군 3사단 23연대 소속으로 함경도 원산까지 북진했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함흥부두에서 부산으로 후퇴해야했던 오동식(72)옹. 오히려 남한 빨치산의 전설적 인물 이현상(조선인민유격대 남부군사령관)을 직접 사살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오동식옹은 공비토벌 일등상사로 무공훈장 을지훈장을 받은 성남유일의 인물이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된 그해 6월 오동식옹은 강원도 현리에 위치한 육군3사단 소속이었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북한군의 괴력으로 부산까지 후퇴했던 3사단은 인천상륙작전과 맞물려 [포항작전][강구작전]등 숱한 전투를 승리하며 동해안을 따라 함경도 나남(청진부근)까지 진군했다. 그러나 중공군들의 출현으로 또다시 눈물을 머금고 후퇴를 해야했고 그의 부대는 완전분산돼 부산에서 부대재편성이 불가피해졌다. 명칭은 변하지 않았지만 어제의 동지들이 80-90% 행방불명된 상태에서 새로운 부대원들과 강원도 홍천에서 자리잡았다. 휴전에 대한 회담이 시작되던 52년 오동식옹은 고령자 제대를 하고 고향인 경남하동으로 향했다. 오동식옹이 남부군사령관 이현상을 만나는 인연은 이때 시작된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공비토벌유격대에 지원, 남구 경비사령부 9995부대 일등상사로 부임하면서 빨치산대장 이현상을 만날 수 있었다. 지리산을 본거지로 한 빨치산들의 출현이 잦은 지역이기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출동명령을 받았다는 오동식옹은 당시 이현상은 홍길동같은 전설적인 존재였다고 술회한다. 이현상에 대한 얘기가 시작되면서 노령용병인 그의 입술은 무의식적으로 마른침을 삼키고 있었다. "그때가 53년 9월14일 오전이었습니다. 13일부터 수행된 [6일작전]으로 부하 6명을 인솔하고 이틀간의 잠복끝에 뱀사골아래쪽인 빗점골에서 빨치산 10여명과 맞딱뜨렸습니다." "숲이 우거져 시야가 좁아 마구잡이식으로 총탄세례를 퍼붓는 도중 한명이 도망간다!는 부대원의 고함이 들려왔습니다. 곧바로 추격에 들어가 사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살된 빨치산이 소련제 권총을 차고 있더라구요. 당시에는 그가 이현상인줄 전혀 알수가 없었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바로그가 그 유명한 남부군사령관 이현상이었다. " 당시 그 권총을 내가 들고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당시 경찰부서인 서남지구사령부와 이현상 사살공적에 대한 다툼으로 공훈을 도둑맞았지만 그 댓가로 을지무공훈장을 받고 홀가분하게 마음을 정리했지요." 오동식옹은 칠순이 넘은 지금도 생생한 그당시의 장면을 떠올렸다. 그동안 전쟁무공수훈자로 혜택을 포기한 채 어렵게 삶을 꾸려온 오동식옹은 하루도 빠짐없이 벽장에 걸린 훈장을 바라보며 생활한다. 이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오동식옹. "맹세코 이현상은 내손으로 사살했습니다." 성남뉴스< 저작권자 © 성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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