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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근로자 김우용씨 32년인생건물 제모습 드러낼때 보람
김두수 시민기자  |  news@s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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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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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가정도 만들어야지요 해뜨면 일하러 나가고 해지면 집에 들어갑니다. 성남시가 도시기반 확충일환으로 대원천 복개공사를 실시하는 현장에서 일용근로자로 일하는 김우용씨(32)의 첫마디다. 상대원1동사무소 앞 대원천 공사에 참여한 김씨는 지난 7년여 세월동안 쌓아온 목수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공사현장에서 맡은 그의 전문분야는 폼 설치작업(콘크리트 칠 수 있는 기초작업)으로 자재운반에서부터 못을 박는일까지 하루 온종일 쉴틈이 거의 없는 바쁜생활의 연속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힘이드는 직업을 회피하고 특히 현장작업에 참여하는 사람이 드물어 다행이도 임금은 상당히 많이 받는편이라는 김씨는 자신의 지난 생활을 이렇게 말한다. "제가 도시생활에 접어든게 70년대 후반입니다.고등교육도 제대로 못마친 상태라 마땅히 취업할 기회도 없고 또 아는사람도 없었지요. 처음엔 누구나 그렇듯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안해본일도 없구요. 그치만 그때 상황으로 자립기반을 닦는다는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었어요. 어린마음에 열마되지 않는 수익금을 탕진해 버렸고 저축은 생각도 할 수 없었죠.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즐거움이었으니까요." 그나마 김씨가 자리를 잡기위해 마음을 고쳐잡은것이 80년대 중반이라고 하니 6-7년여 세월은 의미를 부여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는게 사실이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단련된 신체로 비교적 자유롭게 일 할수 있는 일용근로직에 발을 들여 놓은것이 목수가 되는 첫 계기였다고 한다. 처음엔 잡부생활로 대부분 막일에 종사하던 김씨는 목수들의 망치솜씨를 눈여겨보다 임금도 많이받고 일도 편한 목수로 승진을 하게 됐다. 분당신도시 건설초기 고층아파트공사에 참여하기도 했던 김씨는 공사중 위험한 국면에 처한적이 여러번 있었다고 한다. 모두가 불편하다는 핑계로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자신이 참여한 작업으로 건축물이 제모습을 드러낼때 충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김씨에게 중요한것은 가정을 갖는일이다. 수차례에 걸쳐 맞선을 보았지만 노동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번번이 퇴짜를 맞아야했다는 김씨. "사실 막노동일을 한다는게 자랑스런일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좋은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어딘가 짝이 있겠지요." 조금은 여유스런 말이지만 그의 얼굴에서는 자신감보다는 묵묵함이 베어있었다. 꽃샘추위로 쌀쌀하고 궂은날씨에 걱정스런 얼굴을 하며 "내일은 비가오지 말아야할텐데..."라며 재산목록 1호인 봉고트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성남뉴스< 저작권자 © 성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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