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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만나는 핀란드 디자인 역사국립중앙박물관 <핀란드 디자인 10000년> 특별전...21일부터 내년 4월 5일
원정연 기자  |  helpwjy@s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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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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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핀란드의 물질문화와 디자인 가치를 탐구하는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000년>이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핀란드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된 <디자인의 만 년> 특별전의 세계 첫 순회전으로 한국 전시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으로 전시 내용을 재구성했다.

   
▲ 필루(Piilu) 형식 도끼(왼쪽, 케미예르비 출토)와 노키아 커뮤니케이터 9000i 모바일폰
   
▲ 비라트(Virrat) 출토 빗살무늬토기(왼쪽)와 서울 암사동 출토 빗살무늬토기
   
▲ 테이블 9020(Table 9020>
   
▲ 폴라리스 의자 (Polraris Chair)

핀란드 디자인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전시로 핀란드의 고고·민속 유물과 현대 산업디자인, 사진, 영상 등 핀란드 문화유산 140여 점과 한국 유물 20여 점이 함께 진열돼 인류 문화의 보편성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북유럽 문화 전시이자 디자인 전시인 만큼 기존의 연대기적 분류 체계에서 벗어나 돌도끼와 휴대폰, 나무썰매와 현대스키, 곰의 뼈와 현대 디자인 의자가 나란히 놓이는 등 이색적인 조합을 보여준다.

백승미 학예연구사는 "인간과 물질, 그리고 사물과 기술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생각해 보는 특별한 관찰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구의 프롤로그 디지털 존을 지나 전시실로 들어오면 1부 '인간은 사물을 만들고, 사물은 인간을 만들다'는 인간과 물질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2부 '물질은 살아 움직인다'는 시간과 문화에 따라 계속 진화한 물질의 다양한 가치에 관해 이야기한다.

3부 '사물의 생태학'에서는 사냥과 채집, 사슴 방목, 경작은 새로운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인간과 자연 사이의 공생 과정을 살펴보고, 4부 '원형에서 유형까지'는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은 원형과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는 유형의 속성을 제시한다.

5부 '초자연에서 탈자연으로'는 인간의 환경에 대한 이해를 신앙체계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 6부 '사물들의 네트워크'에서는 사물의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부에는 원목으로 만든 사우나, 시벨리우스 오디오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핀란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전시실 마지막에는 별도의 공간을 갖추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밤하늘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오로라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 스툴(Stool), 핀란드국립박물관 민족학자료컬렉션...<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 설피(Snow Shoes), 코르필라티 출토, 핀란드국립박물관 민족학자료컬렉션
   
▲ '02D 294', 알바 알토(Alvar Aalto), 알바알토박물관 소장
   
▲ 라이티넨 SS2010 남성 수트, 핀란드국립박물관 소장
   
▲ 20일 오전에 열린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000년> 언론공개회에서 축사를 하는 에리나 안틸라 핀란드국립박물관장
   
▲ 핀란드의 안트레아에서 발견된 9,20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어망을 참석자들이 관람하고 있다.
   
▲ 핀란드 사우나 시설을 재현한 공간
   
▲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핀란드 디자인 10000년> 특별전 포스터...<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에리나 안틸라 핀란드국립박물관장은 "유산, 지식의 전달, 그리고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이어지는 노하우가 전시의 출발점"이라면서 "혁신이라는 개념을 선조로부터 이어져온 참여적인 발전 과정으로 해석해 선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성인(만 25세 이상~만 65세 미만) 3,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만 7세 이상~만 25세 미만) 2,000원으로 내년 전시 종료 후에는 국립김해박물관(2020.4.21.~8.9)과 국립청주박물관(8.25~10.4)에서 순회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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