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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를 만나다국립중앙박물관, 10월 27일까지 특별전...에트루리아 유물 300여 점 선보여
원정연 기자  |  helpwjy@s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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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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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지중해 문명의 한 축이었던 에트루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를 오는 9일부터 10월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에트루리아는 로마 이전에 이탈리아 반도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원전 10세기 경부터 천년 가까이 지속한 고대 국가로 당대의 역사가들은 에트루리아인은 지중해에 살았던 사람들 중 가장 매력적인 사람들로 평가받지만 그들의 기원과 언어, 종교는 베일에 싸여 있어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 바쿠스 석상(왼쪽)과 페디먼트 장식,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
   
▲ 모자상, 여인의 오른팔에는 '라르티아 벨키네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
   
▲ 전차, 기원전 7세기 전반,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
   
▲ 디오니소스 행렬이 묘사된 적화 킬릭스, 기원전 4세기 말,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소장

이번에 선보이는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는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에트루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국립중앙박물관은 2009년 이집트 문화, 2010년 그리스 문화, 2014년 로마 문화 등 세계문명전을 지속해 오고 있다.

특별전에는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체치나고고학박물관 등에서 엄선한 약 300점의 유물들이 선보이는 가운데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지중해의 가려진 보물, 에트루리아'에서는 에트루리아의 역사와 지리적 환경 등 에트루리아 전반에 대해 소개하며 지중해 세계에서 문화가 어떻게 교류되는지를 이야기한다.

2부 '천상의 신과 봉헌물'에서는 종교와 신에 관심이 많고 심취한 삶을 살면서 이웃 그리스 종교관을 수용하고 이러한 종교관과 사상 등은 고대 로마 종교관의 근원이 되기도 한 에트루리아인들의 삶 속의 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부 '에트루리아인의 삶'에서는 무역, 항해, 전쟁에 적극적이면서도 문화를 즐기고 영위하는 삶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시와 음악, 무용, 연회를 즐긴 에트루리아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

4부 '저승의 신과 사후 세계'에서는 사후 세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던 에트루리아의 저승의 신과 내세관에 대해 소개하고 에트루리아의 무덤과 장례 의례를 설명한다.

5부 '로마 문화에 남은 에트루리아'에서는 에트루리아에서 출발한 고대 로마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 야누스, 1세기,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소장
   
▲ 미네르바,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
   
▲ 적화 켈레베, 기원전 4세기 말, 피렌체고고학박물관 소장
   
▲ 페르세포네의 납치가 묘사된 유골함, 기원전 2세기, 구아르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소장
   
▲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8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특별전 포스터...<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에트루리아 전시로서 불치 신전의 페디먼트(서양 건축에서 정면 상부에 있는 삼각형의 벽), 루니 신전의 페디먼트 등 중요한 에트루리아 문화재가 해외에서 전시되는 드문 사례로 특히 추모용 조각상인 <모자상>은 이탈리아 볼테라 지역 밖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8일 오전 열린 공개회에서 "우리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과 함께 세계의 우수한 문화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잘 소개돼 세계 문화와 사상 속에 우리 자신을 정립할 기회"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6차례의 특별 강연을 통해 전시의 이해를 돕고 에트루리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뮤지엄 나이트(7월 12일), 도서관 큐레이션 서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특별전의 관람료는 성인(26~65세) 9,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8~25세) 5,000원이며 어르신(66세 이상)과 유아(7세 이하)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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