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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BIFAN, 'SF' 주제로 내달 27일 개막7월 7일까지 11일간 49개국 288편 장·단편영화 상영...개막작 '기름도둑'
원정연 기자  |  helpwjy@s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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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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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대표하는 판타스틱 영화제인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SF를 특화 주제로 6월 27일 개막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모은영·김봉석·김영덕 프로그래머, 남종석 산업프로그래머, 김종민 VR 전문 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상영작을 공개했다.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정지영 조직위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신철 집행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프로그래머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 모두발언하는 신철 신임 집행위원장...<사진/원정연 기자 helpwjy@snnews.net>
   
▲ (왼쪽부터) 정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폐막작 <남산 시인 살인사건> 고명성 감독, 배우 허성태, 한지안, 김동영, 신철 집행위원장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한 49개국 288편(장편 170편, 단편 118편)의 상영작이 영화제 기간 선보이며 이중 월드 프리미어(WP)는 66편(장편 22편, 단편 4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IP)는 43편(장편 27편, 단편 16편)이다.

장르 영화제의 특성을 살려 매니아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전을 기획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장르영화 13편을 조망하고 걸작 로봇 영화들을 시대별로 선정한 '로봇 특별전'을 로봇 전시와 함께 선보이며 고질라-가메라 등 '괴수영화 특별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코미디 영화에서 나타나는 여성상을 살펴볼 수 있는 '여성영화 특별전'과 한국 영화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대배우와 함께 만드는 '한국배우 특별전'도 만나볼 수 있다.

   
▲ '개막작' 에드가 니토 감독 <기름도둑>
   
▲ '폐막작' 고명성 감독 <남산 시인 살인사건>

개막작은 멕시코 감독 에드가 니토의 장편 데뷔작인 <기름도둑>(The Gasoline Thieves)이 선정됐다.

<기름도둑>은 멕시코 가난한 마을의 한 소년이 겪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남미의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수작으로 신철 집행위원장은 "스토리로만 보면 가족·성장 드라마 같이 굉장히 리얼한 얘기 같지만 한편으로 뒤집어 보면 판타지임을 알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폐막작은 고명성 감독의 <남산 시인 살인사건>(The 12th Suspect)이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을 배경으로 서울 명동 다방에 모인 문인들이 한 시인의 살인사건을 두고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배장수 부집행위원장은 "영화가 주제를 실어 나르는데 있어서 새로운 방식으로 색다른 영화라는 점에서 감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남산 시인 살인사건>의 고명성 감독, 허성태, 한지안, 김동영 배우가 참석해 폐막작 선정에 따른 소감과 인사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 감독은 작품 제작 계기에 대해 "한국 근대사의 이데올로기적인 대립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 이후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과거에 있다고 생각해 이를 영화적인 형태로 만들고 싶었다"며 "이 영화를 통해 잊고 있었던 과거를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 '부천 초이스' 루디 리베론 산체스 감독 <아빠?>
   
▲ '코리아 판타스틱: 경쟁' 채수응 감독 <초능력소년사건>
   
▲ '코리아 판타스틱: 단편' 유명상 감독 <당신은 안드로이드입니까>

BIFAN의 공식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는 장편과 단편으로 구분해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관, 독창적 스타일, 장르 문법의 실험과 진보를 보여주는 작품 총 24편(장편 12편, 단편 12편)을 선보인다.

한국 장르영화의 새로운 기조와 현재를 만나보는 '코리아 판타스틱'은 취업, 소외, 가족 등 현실의 여러 주제를 장르적으로 풀어낸 8편의 장편과 8편의 단편의 경쟁 부문과, 4편의 초청작과 매체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최근 경향을 만날 수 있는 6편의 크로스오버 섹션의 비경쟁 부문으로 구분된다.

   
▲ '월드 판타스틱 레드' 짐 자무쉬 감독 <데드 돈 다이>
   
▲ '월드 판타스틱 블루' 츠키카와 쇼 감독 <히비키>
   
▲ '금지구역' 파티 아킨 감독 <골든글러브>
   
▲ '패밀리 존' 스티븐 바우터로드 감독 <테스와 보낸 여름>

전 세계에서 엄선된 장르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월드 판타스틱'은 제72회 칸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짐 자무쉬 감독의 <데드 돈 다이>(The Dead Don't Die)를 비롯해 매니아층에 최적화된 레드 부문(40편)과 한층 다양해진 관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블루 부문(35편)으로 나눠져 상영한다.

'금지구역'에서는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을 충격에 빠뜨렸던 파티 아킨 감독의 <골든 글러브>(The Golden Glove)를 비롯해 금기에 도전하는 발칙한 영화들이 열혈 매니아들을 찾아오며 BIFAN의 미래가 될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볼 판타스틱한 영화들은 '패밀리 존'에서 만날 수 있다.

장르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신진 감독들의 보석 같은 단편들을 모아 상영하는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에서는 해외 단편 부문 총 44편의 작품과 함께 영화제 일정이 2주 앞당겨지면서 '미쟝센단편영화제' 기간과 겹쳐 공모가 취소됐다가 다시 재개돼 논란을 빚었던 한국 단편 부문에서는 총 1,226편의 작품이 출품돼 이중 35편이 선정돼 상영된다. 

   
▲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윤미영 감독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
   
▲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주어 리 감독 <완벽한 백색>
   
▲ '매혹, 김혜수' 최동훈 감독 <타짜>
   
▲ '지구 정복 괴수전' 가네코 슈스케 감독 <가메라-대괴수 공중 격전>
   
▲ '로봇 특별전: 인간을 넘어선 미래' 리들리 스콧 감독 <블레이드 러너>
   
▲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포스터 2종

이와 함께 BIFAN의 산업프로그램인 'B.I.G(BIFAN Industry Gathering)'와 VR(가상현실) 상영은 부천아트벙커B39로 공간을 확대해 운영하며 선댄스 영화제 초청작인 <Emergence>, 가오슝 영화제 추천작, 샌드박스 이머시브 영화제 추천작 등을 상영하고 VR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그들의 경험과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한편 올해 영화제 개막식은 처음으로 SBS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6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7일까지 11일간 부천시청 어울마당, 부천시청 판타스틱 큐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상영관, CGV부천, CGV소풍 등 총 5개 극장 15개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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