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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맞은 전주국제영화제, 내달 2일 개막5월 2일부터 11일까지 52개국 262편 상영...개막작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
원정연 기자  |  helpwjy@s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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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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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주 고사동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52개국 262편(장편 202편, 단편 60편)의 영화로 만난다.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3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르윈호텔에서 김승수 조직위원장(전주시장), 이충직 집행위원장, 이상용·장병원·문성경 프로그래머가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막작을 비롯한 전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 3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르윈호텔에서 진행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승수 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승수 조직위원장(전주시장), 이상용 프로그래머(우측부터)가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개막작은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의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각본상을 받은 작품이다.

로베르토 사비아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나폴리를 배경으로 어른들의 마약 밀매 사업을 도우며 세력을 늘려 나가는 10대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감독은 성장의 이면을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누아르 스타일로 그려내면서 나폴리의 곳곳을 속도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폐막작은 기 나티브 감독의 <스킨>이 선정됐다.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스킨헤드족 사이에서 백인 우월주의에 빠져 폭력적인 삶에 찌들어 있던 인간이 갱생하는 구원의 이야기다.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빌리 엘리어트>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도 등장한 배우 제이미 벨이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감정의 흐름을 이끌면서 인간에 대한 사랑과 삶의 열정이 불러일으키는 생기로 화면을 가득 메운다.

   
▲ '개막작' 클라우디오 조반네시 감독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
   
▲ '폐막작' 기 나티브 감독 <스킨>

20주년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더욱 새롭고 다양한 영화들로 관객들과 만난다.

작가의 미래, 전주의 미래, 영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뉴트로 전주'는 전주국제영화제 20년 역사에 기록된 22명의 감독과 그들을 28개 작품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모든 감독들이 영화제 기간에 방문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관하는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에서는 '한국영화의 또 다른 원천'과 '와일드 앳 하트'라는 섹션을 통해 각각 20세기와 21세기 한국영화를 재평가하는 기회를 가진다.

   
▲ '국제경쟁' 셀리아 리코 클라베이노 감독 <엄마에게로의 여행>
   
▲ '한국경쟁' 정혁기 감독 <뎀프시롤>(가제)
   
▲ '한국단편경쟁' 이덕찬 감독 <레오>

지난해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조명한 아카이빙 기획에 이어, 독립 스튜디오 영화에서 출발해서 SF 영화의 신화가 된 <스타 워즈>를 다양하게 아카이빙하는 '스타 워즈 아카이브: 끝나지 않는 연대기'도 선보인다.

8편의 시리즈 상영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스타 워즈 데이’로 기념되는 5월 4일에는 미니 오케스트라의 뮤직 퍼포먼스와 함께 레고 모형과 디오라마 전시도 준비돼 있으며 영화제 기간 스타 워즈 관객 쉼터를 조성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 한국영화의 또 다른 원천 (20세기)' 박광수 감독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 와일드 앳 하트 (21세기)' 윤종찬 감독 <청연>
   
▲ '스타 워즈 아카이브: 끝나지 않는 연대기' J.J. 에이브람스 감독 <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

'영화의 거리'로 주요 행사 공간을 일원화했던 전주영화제가 올해는 공단 지역 내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팔복예술공장'을 새로운 전시 공간으로 삼고 비(非)-극장 설치 프로그램인 '익스팬디드 플러스'를 선보인다.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실험적인 경향의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 온 '익스팬디드 시네마'를 영화관 바깥 미술관으로 무대를 넓혀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한 가운데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극장 상영과 동시에 미술관에서 설치 형식으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상영작 100편을 그래픽 디자이너 100명이 디자인한 '100필름 100포스터' 전시도 팔복예술공장으로 옮겨 진행되고 관객 편의를 위해 영화제 기간 영화의 거리에서 팔복예술공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다미앙 매니블 감독 <이사도라의 아이들>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고희영 감독 <불숨>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김종관 감독 <아무도 없는 곳>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전지희 감독 <국도극장>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 선정작품 감독과 배우들. (좌측부터) <불숨> 고희영 감독, <국도극장> 이상희, 이동휘 배우, 전지희 감독, 김승수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충직 집행위원장, <아무도 없는 곳> 김종관 감독, 연우진 배우...<사진/원정연 기자 helpwjy@snnews.net>

현장에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장편영화 투자·제작 프로그램 사업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 2019'에 선정된 4편의 감독 및 배우들이 자리했다.

<이사도라의 아이들>의 다미앙 매니블 감독은 프랑스에 머물고 있어 영상 메시지로 인사를 대신했으며 <불숨>의 고희영 감독, <아무도 없는 곳>의 김종관 감독과 연우진 배우, <국도극장>의 전지희 감독과 이동휘, 이상희 배우가 참석해 영화 소개 및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네이버 'V LIVE'를 통해 생중계 돼 7천여명이 시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으며 기자회견 직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eonjufest.kr)를 통해 상영작 정보가 공개됐다.

개·폐막식 예매는 4월 16일 오후 2시, 일반상영작 예매는 4월 18일 오전 11시에 각각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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