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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온 '황금문명 엘도라도'국립중앙박물관 콜롬비아 황금박물관 특별전...7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원정연 기자  |  helpwjy@s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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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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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황금박물관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황금유물 등 322점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콜롬비아 황금박물관과 함께 <황금문명 엘도라도-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특별전을 7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2009년 <태양의 아들, 잉카>, 2012년 <마야 2012> 특별전에 이어 6년 만에 개최하는 중남미 문명 특별전으로 당초 8월 4일에 개막할 예정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을 위해 일반 관람일자를 앞당겼다.

   
▲ 박쥐인간 장식, 9.5 x 11.9cm, 마그달레나, 산타마르타...<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 과일 모양 포포로, 16.7 x 8.6cm, 바예델카우카, 롤다니요
   
▲ 동물인간 장식, 7.8 x 8.6cm, 콜롬비아
   
▲ 미디어 파사드 기법으로 꾸며진 제1부 '부활한 엘도라도' 영상

'엘도라도(El Dorado)'는 황금을 찾아 헤매고 싸우고 죽은 많은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한 말로 아마존 강을 지나 안데스 산맥을 넘어 잃어버린 황금문명을 찾아가는 생생한 탐험의 길을 떠올릴 수 있도록 총 4부로 나눠 전시를 구성했다.

제1부 '부활한 엘도라도'에서는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이용한 3면 영상으로 신비의 땅, 엘도라도로 인도해 황금을 빼앗으려 이들과 이를 지키려는 이들, 그리고 신을 위해 과타비타 호수에 바친 황금이 화려한 영상으로 눈 앞에 펼쳐진다.

탐욕스러운 정복자들은 엘도라도를 '황금도시'로 기억했지만 1969년 황금으로 만든 '무이스카 뗏목'이 발견되면서 엘도라도는 무이스카 사람들이 호수에서 행한 의식을 의미한다는 것이 알려지게 됐다.

제2부 '자연과의 동화'에서는 산과 강, 하늘을 신성하게 여기고 다양한 동물들은 하늘과 땅과 물을 연결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한 콜롬비아 원주민들의 의식 세계가 반영돼 있는 황금으로 만든 새, 재규어, 도마뱀 등 동물 장식과 생활용품을 보여준다.

   
▲ 코걸이를 착용한 '퉁호', 12.2 x 3cm, 쿤디나마르카, 가창치파
   
▲ 나비 모양 코걸이, 3.5 x 6.5cm, 마그달레나, 산타마르타
   
▲ 코카 잎을 씹는 남성상, 17.5 x 12.5cm, 콜롬비아
   
▲ 사람 장식 뼈 항아리, 55.5 x 37.5cm, 칼다스

제3부 '샤먼으로의 변신'은 원주민 사회에서 샤먼은 많은 영혼을 가질 수 있었고 그 힘으로 악령들을 물리칠 수 있던 존재로 동물 모양의 가면을 쓰고 병을 치료하고 날씨를 관장했었는데 이러한 의식을 치를 때 사용한 황금 장신구들을 통해 꿈과 이상으로 인도하던 샤먼의 역할을 소개한다. 

제4부 '신과의 만남'에서는 족장과 원주민을 신에게 인도하는 중개자인 샤먼의 변신 과정을 함께 한 다양한 황금 장신구와 문신 도구와 신에게 바쳤던 봉헌용 황금인형과 장례용품도 함께 전시한다.

에필로그 '콜롬비아의 오늘'에서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여한 우방국인 콜롬비아의 오늘날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하며 특별전 전시품을 대여해 준 콜롬비아 중앙은행 황금박물관과 소속 박물관을 소개한다.

   
▲ 30일 오전 열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황금문명 엘도라도-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특별전 포스터

이 유물들은 영국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49개국에서 200회 이상의 순회 전시가 이뤄진 바 있지만 황금박물관 소장품을 기초로 큐레이팅을 접목해 그간 전시가 보여주지 못한 엘도라도 문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2020년 콜롬비아 황금박물관에서도 한국 문화재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2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도 개최된다.

특별전 <황금문명 엘도라도>의 관람료는 성인(25세 이상) 9,000원, 청소년(14~24세) 8,000원, 초등학생(8~13세) 7,000원, 유아(만 48개월 이상) 및 65세 이상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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