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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고전번역원, '고전문헌 한글화' 협약
원정연 기자  |  helpwjy@s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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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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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신승운)은 '고전문헌 한글화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고문헌을 전시와 역사자료총서 발간 등으로 공개하고 연구해왔지만 대부분의 자료가 한문으로 돼 있어 국민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 국립중앙박물관 배기동 관장(왼쪽)과 한국고전번역원 신승운 원장...<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이번 협약으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전문헌을 한글화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우리 문화유산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두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고전문헌의 정리와 번역 및 활용을 위한 상호 협력 ▲두 기관의 보유자료와 콘텐츠의 공유와 활용 ▲전문인력 교류와 상호 시설물 이용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협약의 첫 대상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한문고전을 교감‧표점‧번역하는 작업이다.

이는 한국고전번역원이 중국의 고서공정에 대응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고전총간> 편찬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고전과 전통문화의 독자성을 수호하고 한국학 연구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추후 조선시대 역사 연구의 기초 사료이자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외규장각의궤>의 한글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의궤의 원문 이미지 및 전자 텍스트 등 종합정보를 서비스하는 누리집(uigwe.museum.go.kr)을, 한국고전번역원은 <한국문집총간>, <승정원일기>를 비롯한 한국 고전 자료를 집대성한 한국고전종합 DB(db.itkc.or.kr)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문화유산자료의 한글화 사업은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뜻을 알려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그 중 고전문헌의 한글화를 우리나라 최고의 고전 번역 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과 함께 진행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문헌 한글화 사업의 일환으로 3월 6일 국사편찬위원회와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 묘지명> 디지털화 사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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