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
뉴스정치
김병욱 의원...'광주대단지사건' 정책토론회성남의 역사이자 뿌리...진상규명 명예회복 위상정립 필요성 '강조'
조중태 기자  |  top@snnews.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2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46년 전 발생한 광주대단지사건을 조명하는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성남시 분당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김병욱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2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세미나실에서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와 공동 주최로 1971년 광주대단지 사건을 조명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김병욱 의원은 미리 배포된 토론회 자료집 인사말에서 "오늘의 성남을 있게 한 역사적 뿌리인 광주대단지사건은 박정희 정권의 잘못된 도시 주거정책과 억압적 행정의 생생한 증거이자 이에 저항한 도시봉기 그리고 성남주민운동의 출발점이었다"며 "46년이 지나도록 정권과 언론에 의해 덧씌워진 '폭동'과 '난동'의 이미지를 벗기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역사적 성격에 대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진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십 년간 이어온 민주화 과정의 역사는 모두 기억되고 되새겨져야 함에도 광주대단지사건처럼 잊혀져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최근 지방정치권과 연극계에서 사건 규명 운동이 이어진데 이어 국회에서 증언과 심층적인 토론을 통해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경과발표를 맡은 하동근 전 광주대단지20․30주년기념회사업추진위원장은 사건의 경과와 진상규명 노력을 개괄한 뒤 기념사업회 구성, 기념 조형물 설치, 자료집 발간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토론자로 나선 임미리 한신대학술원 전임연구원은 "3~6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인데도 차량 피해 3건과 비품 손괴, 경상 10건 정도로 폭력사태가 극심하지 않았고 참여 주체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폭동'이나 '난동'의 이미지, '완전한 승리'라는 평가는 그릇된 것이고 기층민중의 자생적 저항이었던 점에 주목해야 함을 밝혔다.

강진구 중앙대 교수는 "토론문 '한국문학을 통해 본 광주대단지 사건'에서 박기정 등 3인의 르포문학, 박태순․신상웅․윤흥길의 소설작품에 나타난 사건의 모습과 문학적 형상화의 의미를 분석하고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는 광주대단지사건은 도시빈민들의 주거권 확보를 위한 저항으로 도심의 집값 상승으로 인해 계속 대도시 주변으로 밀려나야만 하는 '오늘' 서울의 빈곤층의 문제로 연결된다고 지적하며 사건의 성격과 현재적 의미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건 당시 18세로 구속되었던 송상복 씨, 사건 발생 후 성남에 파송되어 주민운동에 앞장선 성남 주민교회 담임목사, 르포와 소설을 통해 광주대단지 사건의 진상과 의미화 작업을 해온 소설가 박태순 씨 등 직간접적 당사자들의 증언도 예정돼 있다.

광주대단지사건은 1971년 8월 10일 경기도 광주대단지(현재의 성남시) 주민 수만 명이 정부와 서울시의 무계획적인 도시정책과 졸속행정에 반발하며 시위를 벌였던 사건이다.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주제이자 배경이 된 사건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고 주민들에 대한 명예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성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조중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벌말로49번길 12 (야탑동, 1층)  |  대표전화 : 031-752-5090  |  팩스 : 031-753-210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00014  |  발행·편집인 : 김두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아
Copyright © 2011 성남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