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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바로크 왕실 문화의 정수를 만나다국립중앙박물관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11월 26일까지 개최
원정연 기자  |  helpwjy@s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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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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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과 함께 특별전 <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을 오는 9월 19일부터 11월 26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연다.

특별전에는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을 대표하는 그린볼트박물관, 무기박물관, 도자기박물관에서 소장한 대표 소장품 130건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생김새를 본뜬 태양 가면, 1709년...<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군복, 1700년경
   
▲ 아테나, 1650년경
   
▲ 로즈컷 다이아몬드 장식세트 중 작은 검과 칼집, 1782~1789년경

이번에 소개하는 전시품은 드레스덴을 18세기 유럽 바로크 예술의 중심지로 이끌었던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의 왕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August der Starke, 1670~1733)'가 수집한 아름다운 예술품들이다.

그가 수집한 예술품들은 군주로서의 권위와 위엄을 과시하고자 했던 강건왕의 의지가 반영돼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화려한 바로크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는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라는 인물을 분석하고 소개한다.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 왕으로 즉위한 그의 활동을 조명하고 강건왕의 의미, 그 양면성을 해체된 군복과 태양 마스크, 의례용 검, 사냥도구 등의 전시품을 바탕으로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제2부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드레스덴을 유럽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기를 꿈꾸며 최고 수준의 예술품을 수집하고 공개하기 위해 만든 보물의 방 '그린볼트(Grünes Gewölbe)'를 소개한다.

제3부에서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집하고 제작한 도자기를 살펴본다.

당시 유럽에서 '하얀 금'으로 불리던 자기는 단단하면서도 아름다워 가장 귀하고 인기 있는 물건으로 강건왕은 요한 프리드리히 뵈트거를 시켜 유럽 최초로 자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말년에는 중국 자기와 대등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자신감을 얻는 강건왕은 중국, 일본 도자기 수집품 및 마이센 자기로 장식한 '도자기 궁전'을 만들고자 구체적인 구상을 세웠으나 끝내 완성을 보지는 못했다.

전시에서는 왕의 구상에 따라 '도자기 궁전'을 부분적으로 재현한 모습을 선보이며 18세기 중국과 일본의 수출 도자기를 비롯해 초기 마이센 자기를 비교해 볼 수 있다.

   
▲ 일본 장식 자기 세트, 1700~1720년경(아리타)
   
▲ 중국 청화백자 장식 자기 세트, 1700~1720년경(경덕진)
   
▲ 붉은 용 식기 세트, 18세기 중반(마이센)
   
▲ 국립중앙박물관 '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특별전 포스터

이번 전시에서는 초고화질 사진을 이용한 연출 기법으로 확대 사진 기술을 이용해 드레스덴 궁전의 내부를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전시공간을 연출해 관람객들이 실제로 궁전 안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제2부에서는 보석의 방 내부 모습과 함께 이번에 전시되지 않은 작품을 아주 세밀한 대형 사진으로 소개해 실제 그린볼트 내부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하고 <무굴제국 아우랑제브 황제의 왕좌>를 비롯한 작품의 확대사진은 관람객에게 또다른 흥미를 선사하게 한다.

제3부에서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구상하고 남긴 도자기 궁전의 내부 모습 스케치를 도자기의 배경으로 디자인해 왕이 중국과 일본의 수출 도자기를 어떻게 배치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개막을 기념해 9월 19일 오후 2시에는 도자기박물관장 율리아 베버(Julia Weber)와 확대사진기술을 선보인 외르크 쇠너(Jörg Schöner) 사진작가의 특별강연도 개최된다.

전시 종료 후에는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옮겨 12월 9일부터 2018년 4월 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관람료는 성인 9,000원, 대학생 및 청소년 8,000원, 초등학생 7,000원, 유아(5~7세) 및 65세 이상 5,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월·화·목·금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수·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9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로 추석 당일인 10월 4일에만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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