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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냨의 단상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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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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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 질 녘의 단상
  • 佳谷 김연식
  •  
  • 골 깊은 산골짝에서
  • 광활한 들녘 지평선에서
  • 뱃고동 울리는 수평선에서
  • 출렁거리는 황금빛 너울이
  • 그 황홀한 빛을 분산시키고
  • 어둠의 그림자 속 뉘엿거림
  • 내 마음 너에게 전하고 싶은 시간
  • 촌음이 아쉬운 시간이 끝 마루로 향해
  • 하루의 시간이 저토록 빠르게 치닫는 줄은
  • 아쉬운 순간에 바라보는 그 저물녘에서
  • 아하, 인생이 그래서 짧다고 아우성치는 것이리라
  •  
  • 재 너머로
  • 지평선 너머로
  • 수평선 너머로
  • 찬란한 해가 숨어버리는
  • 저물녘 해넘이가 장엄하다
  • 모두 어둠 속에 묻혀 버리면
  • 별들이 그들의 세상을 열고
  • 그들만의 약속과 수단인
  • 반짝이는 빛으로 밤새워 속닥이리라
  •  
  • 金淵湜印 佳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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