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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배 한 척, 뭍으로 간다'
원정연 기자  |  helpwjy@s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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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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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7일 오후 성남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이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시민단체 '(사)열린여성'은 길이 20m, 폭 15m, 높이 9m 크기의 철골 구조로 침몰한 세월호를 형상화한 설치 조형물 '여기, 배 한 척'을 전날 설치한데 이어 이날 추모 퍼포먼스 '물의 노래'를 마련했다.

   
▲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성남시민 300여명이 17일 오후 성남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침몰한 세월호를 형상화한 조형물 '여기 배 한 척' 안에서 소리 없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300여 명의 시민들은 조형물 안에서 다함께 소리 없는 노래를 부르고 차례대로 밖으로 나와 304명의 희생자를 의미하는 노란 깃발을 세워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남은 9명의 실종자들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했다.

추모 행사에는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고 김동혁 군의 어머니 김성실(4·16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분과위원장) 씨와 아버지 김영래 씨도 참석해 시민들과 일일히 손을 잡으면서 위로를 주고받았다.

이와 더불어 소설가 서해성 씨가 쓴 추모시 '물의 노래를 위하여'가 낭송돼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13일부터 18일 자정까지 야탑역 광장에 세월호 1주기 분향소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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