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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11개월만에 우승 갈증 해소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golf@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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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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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골프 여제가 돌아왔다.

박인비(26·KB금융그룹·사진)가 전성기 모습을 되찾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지난주 59주 연속 지켜오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경쟁자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주고 2인자 신세로 전락한 박인비는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감격의 우승을 거두었다.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크리스티 커(미국·20언더파 264타)를 3타차 단독 2위로 제치고 시즌 첫승을 대역전 드라마로 장식했다. 박인비는 지난 3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그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였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 2008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LPGA투어에서만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특히 작년에는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인비가 LPGA투어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6월말 US여자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에도 불구하고 1위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조기 복귀의 교두보는 마련했다.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3억원)를 챙긴 박인비는 시즌 상금 74만510달러를 기록, 상금 순위 4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기다렸던 첫승을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US여자오픈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빠른 시일내에 세계랭킹 1위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또한 메이저대회 중에서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올해는 기필코 들어 올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장기 목표도 언급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작년 좋았던 때 샷을 비디오로 분석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우승 비결을 소개했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이 대회는 지난해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펑산산(중국)에게 두 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박인비는 전·후반에 나란히 버디만 5개를 잡아내 무려 10타를 줄이는 퍼펙트 샷감을 과시했다. 한 마디로 명불허전의 샷감이 돌아온 것이다. 아이언샷은 쳤다하면 핀에 붙고 퍼트는 때렸다하면 홀속으로 쏙쏙 빨려 들어갔다. 이날 박인비가 기록한 10언더파 61타는 지난해 3라운드에서 박희영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하지만 박희영의 작년 우승 스코어(최종 합계 26언더파 258타)에는 3타가 부족한 스코어다.

8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박인비는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가량에 떨어뜨리고 버디를 추가했다.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성 버디로 한 타를 더 줄인 박인비는 이후 13∼14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펑산산과 커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우승도 우승이지만 1라운드 4번홀 보기를 제외하고는 68개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을 정도로 샷과 퍼트감이 살아난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이다.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도전했던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한국명 고보경)는 공동 4위(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 골프·한국명 위성미)와 공동 6위(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운정(24·볼빅)은 공동 8위(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 디펜딩 챔피언 박희영은 공동 10위(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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