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
포토포토뉴스
장맛비 피한 남한산성 山行30대 남자,올라온 만큼 내려가야 하는거여...많은 생각이 든다
김두수 기자  |  news@snnews.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7.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장맛비가 쏟아지는 기간이었이만 틈새를 찾아 남한산성 한바퀴를 산행하는데 성공했다.

아침 9시까지 쏟아지던 장대비가 오후 3~4시까지 소강상태로 짙은 구름이 낄거라는 날씨 정보 탓이다.

여느때와 같이 남한산성 입구에서 바람 한 점 없는 능선길을 오르기 삼십여분. 온 몸은 땀으로 흥건히 적셔졌다.

비온뒤 후덥지근해선지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어찌 할 수 없었다. 장맛비 대신 땀을 쏟아부은 셈이다.

   
▲ 영춘정에서 바라본 남문방향 능선

   
▲ 동장대지에서 내려다보이는 불당리 방향

 

 

 
▲ 성남시 시가지...수정,중원,분당

   
▲ 송암정...고목 끝에 산새 한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다

   
▲ 남장대지 내려서다 망월사 방향...원내가 송암정

   
▲ 능선 오르는길 이름없는 폭포...

   
▲ 산행중 만난 반가운 어르신

   
▲ 사진 촬영 장소로 손가락 꼽는 동문 내려서는 길...뒤는 검북리 방향

   
▲ 벌에 쏘인 남자...많이 아프겠다~

   

▲ 왼쪽 성남 수정지역과 원내는 바닥공사가 한창인 위례신도시

   
▲ 아무튼 물은 아이들의 친구

   
▲ 물안개 낀 남한산성

   
▲ 버스 창문...아름다운 꽃

나무와 풀을 제거하고 본래 모습을 찾아가려는 1옹성을 지날 즈음 산행중 반가운 분을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

팔각정에서 쉬고있는 등산객이 흔쾌히 카메라를 받아들고 셔터를 눌러댄다. 산에서 만남은 누구라도 편하고 친절하다는걸 다시 한번 보여준다.

남장대지(2옹성)를 돌아 동문으로 방향을 잡아 사진촬영하기 딱~ 좋은 장소에서 한 판 사진을 박는다.

찍어주는 사람도 카메라에 들어오는 그림같은  앵글에 한마디 보탠다.

"정말 끝내주네요~"

오르는 등산객이 동문 방향으로 내려서던 산행길에 40대 남자가 벌에 쏘여 고생을 한다며 벌조심 할 것을 경고하고 지나간다.

몇 안되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 정보를 준 것이다.

아뿔싸...아무 생각없이 내려서는데 뒤 따라오던 50대 남자 2명중 1명이 벌에 쏘인거다.

앞서 오르던 등산객의 경고에 대처 방법 없이 그냥 벌에게 당한 셈이다. 물파스를 꺼내 바르고 병원에 가야 된다며 서둘러 하산한다.

동문앞 버스정류장.

나보다 앞서가다 벌을 쏘였다는 40대 남자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마침 벌에 쏘였을 때 먹는약을 내어 놓는 등산객 덕분에 임시조치는 한 상태.

눈으로 확인해도 4-5방은 쏘인거 같다. 종아리로 새까맣게 달라붙어 "걸음이 날 살려라~"하고 뛰어 내려 왔지만 이미 쏘일만큼 쏘인 후 였다는 이 남자.

버스에 몸을 싣고 병원으로 간단다.

마음 편히 가지라고 "벌 쏘이고 견디면 보약이랍니다~" 말을 전해주고 가파른 동문길을 올랐다.

황진이의 설법에 바위 아래로 뛰어내렸다는 기생이야기가 담긴 '송암정' 고목에 산새 한마리가 끝으머리 가지에 앉아 있다.

뛰어내린 기생이 산새로 환생한 것인지 그 자태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올라온 만큼 내려가야 하는거여~~~"

동장대지를 내려가는 30대 남녀. 그 남자가 여자에게 건넨 말이다.

올라온 만큼 내려가야 하는거...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저 멀리 보이는 연주옹성을 돌아 수어장대-영춘정-남문을 거쳐 오랜만의 남한산성 한바퀴를 휘돌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기다렸다는 듯 비가 슬금슬금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장대비로 변한다.

버스 창가에 꽂혀있는 생화가 산행후 피곤한 몸을 반겨준다.

 

 

< 저작권자 © 성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가을 중턱..."南漢山城~"
첫 눈 내린...남.한.산.성
남한산성에...첫 눈이 왔네요~
눈 내리고 춥고 얼어붙고~
눈덮인...남.한.산.성
눈 쏟아 부은...남한산성
눈덮인 남한산성...둘러보세요~
황홀한 3월...설경(雪景)
벚꽃 같은...3월의 설경(雪景)
봄맞이 산행...함께 떠나죠~
김두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벌말로49번길 12 (야탑동, 1층)  |  대표전화 : 031-752-5090  |  팩스 : 031-753-210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00014  |  발행·편집인 : 김두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아
Copyright © 2011 성남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