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
기획연재김연식의 시
그 고향에 가고 싶다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10.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그 고향에 가고 싶다 佳谷/김연식 그때 그 고향에 가고 싶다 몇 아름드리 뼈만 남은 노간주나무 몇 아름드리 매차나무와 서낭당이 흔적 없고 이젠 그 자리에 고추와 배추가 자라고 있다 아름드리 참나무가 모두 잘린 뒷산엔 가시오가피나무와 여러 약재 나무가 자라고 있다 거기에 그네를 매고 파란 꿈을 하늘로 띄우던 용트림 반둥소나무도 없어진 지 오래다 개울가 샘물과 빨래터 그곳서 빨래하던 아낙들도 모두 흔적 없이 사라졌다 자치기 못치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땅따먹기 제기차기 썰매 타기 연줄 끊어먹기 보 막고 고무신짝으로 물 푸고 중터리 미꾸라지 잡던 친구도 모두 떠난 그래도 그 고향에 가서 아버지 어머니의 땀 냄새를 맡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사랑을 알뜰히 줍고 싶다 그 사랑 빼곡히 가슴에 담아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해야 할 모든 것을 더 사랑하리라 그 고향 흙 구들장에 누워 포근한 잠을 자고 싶다 20110930 金淵湜印 佳谷

< 저작권자 © 성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연식 명예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벌말로49번길 12 (야탑동, 1층)  |  대표전화 : 031-752-5090  |  팩스 : 031-753-210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00014  |  발행·편집인 : 김두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아
Copyright © 2011 성남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