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
기획연재김연식의 시
출렁다리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06.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출렁다리 佳谷/김연식 내 어릴 때 단양역에서 군청 소재지 가는 언덕에 길에 동아줄을 얼기설기 엮고 구멍 난 송판을 밟고 건너는 출렁다리가 있었다 밧줄을 움켜 주고 겁에 질려 한 발짝씩 옮기는데 그 다리를 건너는데 익숙한 애들은 달리거나 다리를 좌우로 흔들며 장난질을 쳤다 중심 잡기조차 어려운 초행엔 아랫도리가 오싹거리고 어른들의 불호령이 떨어지면 그 출렁출렁 요동이 잠잠해졌다 등에 달라붙은 어머니의 뱃가죽은 추렁임이 멈춘지 오래이고 바가지를 엎어 출렁임을 잠재운 물동이에 꽃비 내리고 호수에 잠긴 산 숲도 꽃비에 덮이는데 어머니 옥수수 광주리를 생각하면 아직도 그리움이 울컥울컥 출렁거린다 20110530 金淵湜印 佳谷

< 저작권자 © 성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연식 명예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벌말로49번길 12 (야탑동, 1층)  |  대표전화 : 031-752-5090  |  팩스 : 031-753-210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00014  |  발행·편집인 : 김두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아
Copyright © 2011 성남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n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