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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리 초막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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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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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당리 초막 佳谷/김연식 솔향 가득한 주장산 골짜기 작열하던 태양이 잠식된 울울한 녹음엔 골깊은 주름에 함박웃음 가득한 동심이 작은 물줄기를 타고 흐른다 어슴푸레한 바위틈새에 빨간 수염을 흔들며 바위를 짊어진 가제 강제 연행당할 때 나온 입이 쏙 들어가 잡힌 손에 힘을 주며 풀잎에 매달린 영롱한 물방울에 담긴 초록 세상에 취해 하늘거리는 연의 줄기를 불린다 말매미 소리에 풀벌레들 울음 멈추고 나뭇잎 뒤 낮잠 든 청개구리 꾀꼬리의 노란 휘파람 소리 무심한 돌부처 이마의 땀방울 손발 저리게 차디찬 용출수 평화로운 뭉게구름에 잉태의 꿈을 피운다 20100821 金淵湜印 佳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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