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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김연식의 시
단풍잎에 쓴 편지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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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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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잎에 쓴 편지 佳谷/김연식 빛고운 단풍잎에 편지를 씁니다 한 번도 말 못한 사랑 고백을 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했습니다 붉은 단풍잎보다 더 진하게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세월이 가고 그 빛고운 단풍이 낙엽 지니 아린 가슴에 출렁이는 농익은 그리움 잊히지 않는 기억들이 어지러이 흔들리고 섧은 강물이 곤두박질 칩니다 단풍잎 뚝뚝 떨어질 때 흔들리던 그 눈빛이 애처로워 그 눈길 마주하지 못하고 허공만 바라보았습니다 미안하요 또 미안해요 이제사 편지를 띄워요 20101130 金淵湜印佳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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