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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비를 쏟는 날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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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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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비를 쏟는 날 佳谷/김연식 잿빛 보풀이 들추고 연둣빛 새움이 틀 때 뻐꾸기는 재 넘어간 임을 부르고 종달새는 허공에서 요상한 몸짓으로 허우적거리는데 짙푸르러진 갈참나무 숲에서 꺼이 꺼이 꿩 꿩 울부짖음에 불안한 까투리 납작 엎디어 미동도 하지 않는 날개 밑에 뽀스락거리던 꺼병이가 갈잎을 물고 드러누워 완전한 은폐의 숨바꼭질을 한다 검푸르러진 숲 속에 난무하는 숨막히는 생명의 사투 생명줄 부여잡고 사랑 찾는 섬광의 눈빛이 초록 바람을 흔든다 새 생명의 사랑 열기 목마른 갈구의 그 뜻이 하늘에 닿았는가 후드득 한줄기 소나기가 초록 숲을 씻어 초록 물이 주르륵 흐른다 기다림에 지친 사모의 정이 초록 바람에 실려 간 뭉게구름 속에서 뭉실뭉실 피어올라 또, 초록 비로 쏟으려나 20100707 金淵湜印 佳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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