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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비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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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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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비 
        
         佳谷/김연식 
                      



남풍에 밀려온 아지랑이 따라
오랜 그리움과 인고의 기다림이  
눈 부신 햇살을 등에 업고 
사랑할 님을 찾는 황홀한 언덕배기
노랑꽃밭에서 숨바꼭질하던 노랑나비
연분홍 꽃밭에선 요염한 날갯짓으로 유혹하는데

그리던 님을 찾는
비단결 날개바람이 
허기진 나른한 허리를 흔드는
앙증스런 연분홍 연정
   
꿀향 흐르는 꽃무덤에
허전한 텅 빈 가슴 추스려 
정욕이 몸부림 치는 허공에
행복의 순간을 위한 처절한 노력
꽃잎이 찢기도록 흔들어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 
아낌없이 탈탈 털어 주어야 행복하려나
      湜金印淵  佳 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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