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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봤다!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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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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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봤다! 佳谷/김연식 벌거숭이 빈손으로 태어나 내 옷 한 벌 입고 내 신발도 신고 내 모자도 썼다 빈손에 하나를 움켜쥐고 또 하나를 움켜쥐고도 움켜쥔 손 펼 줄 모르고 자꾸만 움켜줘도 마음은 늘 허한 욕심을 어이하리 비우자고 애를 써도 빈틈없는 고물창고에 빈틈없이 쌓여가는 욕심을 어이하리 사랑은 하나라 했는데 마음속에 가득 찬 저 버리지 못한 욕심 때문인가 언제 허물어질지 모르는 겹겹이 쌓여 가는 사랑탑 겹겹이 두른 구름에 가린 삼라만상 일렁이는 팔 봉 나뭇가지에 물오르고 옹달샘이 퐁퐁 솟는 골짜기에서 무지갯빛 구름을 뚫고 골 골이 아득히 울려 퍼지는 천둥소리처럼 큰 산울림 심봤다. 당신은 이제 내꺼야! 20090318 金淵湜印 佳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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