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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風磬)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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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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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風磬) 佳谷/김연식 봄바람이 나직한 언덕을 구렁이처럼 넘어 버들가지를 파랗게 멍들이고 눈썹 부풀려 알록달록 마스카라를 칠했는가 속 고쟁이 들추는 살랑거리는 남실바람 두 손 벌려 힘껏 껴안아 온 세월 요동치는 유혹을 잠재우고 영원과 불멸을 추구하는 돌탑 속에 머문 바람이 흔들리는 가슴을 다독여 연둣빛 새움을 돋치는가 초록 바람이 땀방울을 뚝뚝 떨어뜨리던 날 속옷 훌훌 벗어 던지고 알몸 폭포수 물맞이로 찌든 일상을 모두 헹굴적에 목쉰 매미의 애절한 사랑노래가 소낙비 흙탕물에 빠져 먼길 떠나는가 갈바람에 단풍보다 붉은 정념을 불태워 하늬바람으로 애절함을 모두 날려 하얀 바람 부는 날 두 손 꼭 잡고 순백의 설원에 자박자박 새 발자국 찍으며 무디어진 세월을 보듬고 가는 새 길에 또, 한 굴레를 넘는 가슴 일렁임 소리가 울린다 20090202 金淵湜印 佳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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