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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김연식의 시
입춘(立春)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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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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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立春) 佳谷/김연식 호젓한 오솔길에 봄바람 만난 황소바람이 두 눈을 끔벅이고 나뭇가지 물오름 소리에 가랑잎 뒤집어쓰고 깊이 잠든 눈꺼풀 열리는 소리 초경 아가씨 젖 망울처럼 꽃망울 톡톡 부풀어 오르는 소리 먼 산 흰 눈을 바라보며 님 오실 날 기다리는 철새들의 애절한 울부짖음 버들강아지 털끝에 맺힌 알록알록 마스카라 유혹에 찾아주는 이 없어 솜털 같은 한숨을 토악질하는가 기다리다 지치면 하얀 소복차림으로 님 찾아 훌훌 떠나겠지 20090204 金淵湜印 佳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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