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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김연식의 시
자작나무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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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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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
               佳谷/김연식
    
    까칠한 구부러진 산비탈
    파란 하늘에 하얀 줄을 긋고
    갈대숲 지나온 사각거리는 갈바람에
    온몸을 흔들고 긴 팔 뻗어
    웅성거림 멈추라 지휘를 해도
    하얗게 흔들리는 줄기를 다잡지 못하고
    인연의 끝을 놓지 못한 노란 이파리
    하얀 껍질에 불이 붙어
    자작자작 타는 소리가
    아직 식지 않은 사랑의 고동을 울린다
     
         20081110 金淵湜印 佳谷
     
    가을그날
       김연식의 아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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