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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에 내리는 하얀 그리움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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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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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에 내리는 하얀 그리움

 

                          佳谷/김연식

 

          
황금빛 찬란한 석양에
산새들 임 부르는 우지짐
어둠이 밀려오는 산기슭엔
하얀 그리움이 고독을 안고
갈팡질팡 방황하는데


섬광에 그리움 실어
그대에게 전하고 파
가슴에 여울진 언덕에서
모래알처럼 흩어진 기억 모아
그대 가슴에 사랑의 새움 틔워


사르락 사르락 내리는 눈꽃처럼
잔잔히 흐르는 마음속 여울에
황혼의 긴 울음이 메아리치는
어둠의 길목에 하얀 새길 열고


노을에 흠뻑 젖은
물결 위에 출렁이는 그리움
바윗돌처럼 솟구친 외로움에
노을이 하얀 고독으로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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