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
기획연재김연식의 시
나목(裸木)의 소망
김연식 명예기자  |  r1020@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7.12.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나목(裸木)의 소망

 

                         佳谷/김연식

 

         탈탈 털어버려
         눈물방울도 남지 않은
         발가벗은 가지 끝에
         그래도 아직
         갈망과 절망이
         대롱대롱 매달려 아우성치고


         거친 눈보라 치고 간 뒤
         햇살이 가지 끝 톡톡 불거진
         잎눈을 매만진다


         두툼한 세월로 감싼 굵은 몸통은
         모진 풍상 견디며
         마르지 않는 맑은 눈물을 담고
         목청 고운 새들의
         사랑의 합주 세레나데 연주를 기다린다


         눈 덮인 언덕에서
         기다림을 펼쳐 환호할
         아지랑이 앞세운 남풍을 기리며
         어두운 그림자에
         찬란한 태양이 비추기를 기다린다


        사랑나무 한 그루 심어 가꾸겠다던
        그 님의 작은 소망이
        파릇한 새움으로 피어나려나


 

< 저작권자 © 성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연식 명예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벌말로49번길 12 (야탑동, 1층)  |  대표전화 : 031-752-5090  |  팩스 : 031-753-210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00014  |  발행·편집인 : 김두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아
Copyright © 2011 성남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nnews.net